산전 검진은 '병원이 하라니까 하는 블랙박스'가 아닙니다. 각 검사가 무엇을 보는지 알면 임신 기간이 훨씬 편안해집니다.
임신 초기(6~13주)
- 6~8주 · 첫 초음파: 자궁 내 임신 확인, 태아 심박, 주수 확인—주수는 이때 측정이 기준이 되며 마지막 생리보다 정확합니다
- 8~12주 · 첫 등록 검사: 혈액검사, 혈액형(Rh 포함), 간·신장 기능, 감염병 선별검사, 갑상선 기능
- 11~13⁶주 · NT 초음파: 목덜미 투명대 두께를 재어 염색체 이상 위험을 이른 시기에 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. 시기가 엄격히 정해져 있어 놓치면 다시 할 수 없습니다
임신 중기(14~27주)
- 15~20주 · 모체 혈청 선별검사 / 니프티(NIPT): 염색체 위험을 보는 검사로 NIPT의 정확도가 더 높습니다
- 20~24주 · 정밀 초음파: 태아 각 장기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살피는, 임신 중 가장 중요한 초음파입니다
- 24~28주 · 임신성 당뇨 검사(OGTT): 공복과 당 음료 섭취 후 1시간·2시간 혈당을 재어 임신성 당뇨를 선별합니다—진단되어도 무섭지 않습니다. 대부분 식사와 운동 관리로 충분히 조절됩니다
임신 후기(28주~출산)
- 28주부터: 검진 간격이 4주에서 2주로 좁아지고, 36주 이후에는 매주가 됩니다
- 28~32주: 성장 초음파로 발육 속도와 태위를 확인합니다
- 35~37주 · B군 연쇄상구균(GBS) 검사: 양성이어도 분만 때 항생제를 쓰면 되고 자연분만에 지장이 없습니다
- 36주부터: 매주 태동검사(NST). 37주면 만삭입니다
실용적인 세 가지 당부
- 태동 세기는 28주부터: 매일 정해진 시간대에 2시간 안에 10번 느끼면 정상입니다. 태동이 뚜렷하게 줄어드는 것은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할 가장 중요한 신호입니다
- NT, 정밀 초음파, 임신성 당뇨 검사는 '때를 놓치면 다시 못 하는' 세 개의 창입니다. 미리 예약하세요
- 결과가 '경계치'라도 먼저 당황하지 마세요. 대부분의 선별검사는 '확진'이 아니라 '위험도 분류'입니다
지역과 병원마다 검진 구성이 조금씩 다릅니다. 다니는 산부인과의 일정을 따르세요. 이 글은 전체 그림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지 의사의 지시를 대신하지 않습니다.
읽어주셔서 고마워요
궁금한 점이 있다면 연락 주세요
